MB 측 "회고록, 박근혜 정부 외교·안보 잘 모르는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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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출간을 앞둔 이 전 대통령의 회고록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외교·안보 분야를 박근혜 정부가 잘 모르는 것 같다"고 회고록에서 이 분야 내용을 자세히 소개한 배경을 밝혔습니다.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국가정보원이나 외교부 등의 상층부가 바뀌었기 때문에 전임 정부에서 이 부분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정확하게 알려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남북 비사 공개가 현 정부의 남북 대화에 부담을 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성공한 것만 넣으면 자기 자랑인데, 회고록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실패한 비공개 접촉은 공개하지 말라는 원칙이 있는 것도 아니지 않으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는 "정상회담을 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었지만 과거와 똑같은 방식으로는 안 하겠다는 것"이라며 "정상회담을 하는 조건으로 돈이나 쌀의 대규모 지원을 요구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만나 논의한 부분에 대해선 "관련 기록을 찾아보고, 확인해 저술했다"며 "노 전 대통령이 고인이기 때문에 회고록을 쓰는 입장에서 이 전 대통령도 신중하게 접근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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