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사형수 29일 일몰까지"…요르단 불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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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을 인질로 잡은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가 사형수를 터키 국경으로 데려오라고 요구했지만 요르단 정부가 응하지 않았습니다.

IS는 이라크 북부 모술 시간으로 29일 일몰 때까지 시리아와 터키 국경에서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위와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 씨를 교환할 준비가 되지 않으면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즉시 살해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메시지가 제시한 시한은 한국 시간으로 29일 밤 11시 30분 무렵이었지만, 요르단 정부는 IS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요르단 공보장관은 요르단이 알리샤위의 석방 조건으로 내건 알카사스베 중위의 생사 확인이 여전히 되지 않고 있으며, 알리샤위는 여전히 요르단 내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알리샤위는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간 2005년 요르단 암만의 호텔 테러에 가담해 교수형을 선고받고 요르단에 수감된 이라크 출신 여성입니다.

알카사스베 중위는 지난해 IS 공습에 참가했다가 전투기 추락으로 IS에 생포됐습니다.

IS는 알리샤위와 고토 씨의 교환을 제안했고, 요르단 정부는 알카사스베 중위를 풀어줘야 알리샤위를 석방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등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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