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MH370편 실종 10개월 만에 '사고' 선언


말레이시아 당국이 지난해 3월 남중국해에서 사라진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공식 선언했습니다.

말레이시아 민항청은 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MH370편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선언한다"며 "승객과 승무원 239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 당국이 여객기 사고를 공식화한 것은 해당 항공편이 실종된 지 10개월 만입니다.

당국은 그동안 호주 정부 주도로 진행되던 MH370편 수색작업과 유가족들을 고려해 공식 발표를 미뤄왔습니다.

이에 따라 실종기 탑승자 유족들에 대한 배상이 이뤄지게 됐고, 사고 항공사 역시 보험사를 상대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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