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권유린 여전…감시 강화로 탈북자 줄어"


북한에서는 수감자에 대한 고문이 일상화돼 있는 등 인권상황이 여전히 열악하다고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가 밝혔습니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휴먼라이츠워치는 북한을 포함한 90여 개국의 2014년 인권 상황을 분석한 연례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단체는 북한의 수감자들은 조사 과정에서부터 주기적으로 고문을 받으며 고문 방법도 구타나 장시간 세워두기, 잠 안 재우기, 성폭행 등으로 다양하다고 전했습니다.

사형의 경우 '반국가 범죄'나 '반국민 범죄' 등 모호하게 정의된 행위에도 적용되고 있으며, 사기나 밀수 등 비폭력 범죄를 저질러도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단체는 "북중 국경지대의 단속이 강화돼 중국, 라오스, 태국을 거쳐 한국으로 가는 북한 주민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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