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후보자 차남 '병역면제 의혹' 공개 검증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둘째 아들이 오늘(29일) 병역면제 의혹에 대해 공개검증을 받고 있습니다. 공개검증은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둘째 아들이 오늘 오후 2시 반부터 서울대병원에서 병역면제 의혹에 대한 공개검증을 받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의 차남은 오후에 서울대병원에 도착해 엑스레이 촬영을 받았습니다.

서울대병원 측은 엑스레이 촬영 결과, 이 후보자의 차남이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병역면제 판정을 받기 전 이 후보자의 차남이 미국 미시간대학과 서울대병원에서 MRI를 촬영한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오늘 공개검증에서 MRI가 아닌 엑스레이 촬영만 이뤄진 데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이에 따라 이 후보자의 차남이 다시 서울대병원에 와 MRI 촬영을 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이완구 후보자는 오늘 출근길에 차남의 병역면제 의혹에 대해 공개검증 용의를 밝히면서, 기본적으로 국민들에게 죄송한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완구/국무총리 후보자 : 몸 관리를 잘못해서 군에 못 간 것은 사실이니까, 못 간 사유를 오늘 공개적으로 대중 앞에 나타나서 얼굴 노출하고 공개적으로 촬영하는 것 같은데.]

이 후보자의 차남은 미국 유학 시절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병역을 면제받았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