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보통주 1주당 2만 원 현금배당…40%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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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보통주 1주당 2만 원, 종류주 1주당 1만 9천5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가 1.45%, 종류주가 1.88%입니다.

배당금 총액은 2조 9천246억 원입니다.

2013년 기말 현금배당액 총액(2조 1천600억 원)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이번 주당 배당액은 2013년 주당 배당액(1만 4천300원)보다 약 40% 증가한 것입니다.

지난주 현대차와 기아차가 주식 현금배당을 각각 54%, 43% 확대한 데 이어 삼성전자도 배당 확대로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2조 원대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자사주 매입도 대표적인 주주친화 정책입니다.

한편,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친화정책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지에서도 특정 금융기관을 통해 삼성전자와 같이 한국 증시에 상장된 주식에 대해 개인이 직접 투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메릴린치 증권사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 주식 거래가 허용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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