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범' 잡은 배달원…중국집 직접 찾아가 감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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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 전 성폭행당할 뻔한 여성을 중국집 배달원이 구한 일이 있었는데요, 서울경찰청장이 그 배달원이 근무하는 중국집을 찾아가서 감사장을 전달하고 함께 짜장면을 먹었습니다.

노동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 20일 밤, 전자발찌를 찬 성폭행범으로부터 여성을 구해낸 중국집 배달원 김지우 씨.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이 김 씨가 일하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김 씨와, 김 씨를 도와 범인을 잡은 유통업체 직원 유세훈 씨에게 서울 경찰을 대표해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습니다.

[구은수/서울지방경찰청장 : 우리 경찰을 대신해 검거해주셔서 무척 감사드리고…]  

구 청장은 신속한 112신고 출동과 현장 경찰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용감한 시민들 본받아서 우리 현장 경찰관들도 현장 검거를 하면 제가 경감까지 특진시키겠다는 공약을 (오늘 아침 회의 때) 내걸었습니다.]  

주인공 김지우 씨는 평소처럼 음식 배달을 하다 식당을 찾아온 경찰관들을 만났습니다.

김 씨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자신에게 쏟아진 관심이 어색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지우 : 여성이 위험에 처했는데, 저도 이 동네에 오래 살았고… 안 도와줄 수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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