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내 딸을 건드려?"…'펀치' 김아중, 엄마가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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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극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의 김아중이 엄마로서 단단히 화났다.

27일 밤 방송된 ‘펀치’ 13회에서 신하경(김아중 분)은 딸 예린(김지영 분)을 이용해 전 남편 박정환(김래원 분)을 위협한 이태준(조재현 분) 일당에게 깊은 분노를 느꼈다.

어떠한 역경에서도 정의를 찾으려 노력해온 하경이 분노한 이유는 다름아닌 딸 예린을 건드렸기 때문. 딸의 존재는 하경이 정의를 인생의 모토로 삼은 가장 중요한 이유였다. 하경은 예린이가 살아갈 세상을 얼룩지지 않게 하고 스스로 행복한 삶을 찾아갈 수 있게 만들고자 정의를 좇아왔다.

반면 정환의 예린을 향한 부정(父情)은 어떤 방법으로든 좋은 엘리트 코스를 밟게 하는 데에 있었다. 그래서 예린을 국제 초등학교에 보내기 위해 부정한 방법을 택했고, 이는 정환을 위기에 몰아넣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정환은 예린이를 지키기 위해 애썼지만, 태준의 계략으로 결국 예린이의 국제초등학교 입학 비리는 세상에 폭로됐다. 그리고 예린이까지 이용하는 태준의 행태에 하경은 분노했다. 이에 하경은 정환에게 같이 복수하자고 제안했다.

하경이 정환에게 복수를 함께 하고자 청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정환의 자가당착을 해결할 이가 흠없는 하경 밖에 없다는 당위성이 바로 서고 있기 때문이다.

13회 방송에서 김아중은 일관되게 차분했던 하경의 분노를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더욱 인간적인 검사 하경의 매력을 선보였다. 그러면서도 하경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의 중심을 잃지 않아 개연성을 한층 높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펀치’ 13회는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기준 12.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10.2%, KBS 2TV ‘힐러’ 8.9%를 제치고, 월화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펀치’는 오는 2월 2일 밤 10시 14회가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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