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이상 여성 10명 중 3∼4명은 '퇴행성 관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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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이상 여성 10명 중 3~4명은 퇴행성 관절염으로 불리는 '골관절염'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주간지 최근 호에 따르면 50세 이상 성인의 골관절염 유병률은 12.5%로, 8명 중 1명꼴로 골관절염을 앓고 있었습니다.

유병률은 50대가 4.7%, 60대가 14.0%, 70대가 26.1%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병에 많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70대 이상 여성의 유병률은 36.1%로 10명 중 3명 이상이 골관절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골관절염 환자는 도시지역 거주자(10.7%)보다 농촌지역 거주자(17.6%)에 더 많았는데 농촌지역 여성의 유병률은(26.1%)로, 도시지역 여성의 유병률(16.3%)보다 1.6배 높았습니다.

또 소득이 낮을수록 유병률이 높아 저소득층 유병률(15.9%)이 고소득층(10.2%)보다 1.5배 가량 높았습니다.

골관절염은 통증으로 인해 신체 활동을 제한하고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노년층의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뼈를 만드는 세포의 분화가 감퇴하고 연골의 분해 빈도가 높아져 생기는데, 정상적인 골격구조가 소실되고 연골이 손상되거나 인대가 딱딱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보고서는 "골관절염 질환의 질병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계층을 대상으로 발생 예방과 악화 방지 등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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