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전화 내년부터 112·119·110으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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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는 현행 20개 신고 전화를 내년부터 112, 119, 110으로 통합한다고 밝혔습니다.

긴급한 범죄 신고는 112로, 재난·구조 신고는 119로, 긴급 출동이 필요하지 않은 상담이나 민원 전화는 110으로 통합됩니다.

이에 따라 현행 미아 신고 182, 범죄 검찰 신고 1301, 불량 식품 1399, 학교폭력 117, 여성폭력 1366, 청소년상담 1388, 노인학대 1577-1389, 자살·정신건강 1577-0199, 군내 위기·범죄 1303, 밀수 신고 125는 112로 통합됩니다.

또, 해양 사건·사고 122, 재난 1588-3650, 환경오염 128, 가스 1544-4500, 전기 123, 1588-7500, 수도 신고 121는 119로 합쳐집니다.

이 가운데 긴급하지 않은 것은 110으로 신고하면 됩니다.

이번 방안은 세월호 참사 때 승객들이 해양 신고 122를 몰라 119로 신고하면서 대응이 늦어졌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입니다.

당초 미국의 911처럼 긴급 신고전화를 단일화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112와 119가 이미 국민에게 익숙해져 통합하면 오히려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112와 119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신고 내용을 공유하기 때문에 112로 걸 전화를 119로 걸거나, 그 반대의 경우에도 신고는 차질 없이 처리된다고 국민안전처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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