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술품 첫 전시회…유럽 호평 작품도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북한의 그림은 어떨까요? 북한 화가들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립니다.

의정부 지국에서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네, 북한 미술품의 전시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베일에 가려있던 북한 화가들의 작품세계, 함께 보시죠.

전시회에서는 북한 화가 70명의 작품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모두 150여 점,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소개되지만, 정치색채가 있는 그림은 최대한 배제했습니다.

사실적인 풍경화나 인물화가 비교적 많습니다.

정창보 화가의 이 그림은 2년 전 유럽 전시회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당시 3만 5천 유로, 우리 돈 4천여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프란스 브로에르센/스프링타임 재단 대표 : 북한 화가들이 유럽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년 전 베를린의 전시에서 이 화가의 소품이 3만 5000유로에 팔렸습니다. ]

전시회를 주최한 곳은 네덜란드의 스프링타임아트 미술재단입니다.

10여 년간 북한 미술품을 수집해 왔는데 이번에 소개하는 미술품을 '숨겨진 보물'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작품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설명입니다.

[프란스 브로에르센/스프링타임 재단 대표 : 전시회 입장객들이 (작품성에) 놀라고, 크게 감동을 받을 것입니다. 뜻깊은 전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국내 최초의 북한 미술전은 오는 29일부터 3월 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립니다.

---

의정부 아파트 화재 당시 다섯 살 아들을 구하고 숨진 22살 나미경 씨와 아들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이 시작됐습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의정부 시청과 전철 회룡역 앞 등에 모금 창구를 설치하고, 나 씨와 아들을 돕기 위한 지정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나 씨는 화재 당시 아들을 품에 끌어안아서 무사히 구해냈지만, 자신은 중화상을 입어 결국 숨졌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