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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믿고 보낸 국공립도…시립 어린이집서 '아동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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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린이집에서 아동 학대 사실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공립 어린이집에서도 아동 학대 사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한 시립 어린이집의 CCTV 영상에 보육교사가 세 살배기 여자아이를 눕힌 채 아이의 양쪽 귀를 잡아 흔들며 잡아당기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후 아이의 양쪽 귀에 피멍이 들고 목에 긁힌 자국이 난 것을 확인한 보육교사는 그날 보육 일지에 나뭇가지에 긁힌 상처라고 거짓 작성까지 했습니다. 

민간 어린이집보다 관리 감독이 철저할 것이라 믿었던 국공립 어린이집의 배신에 학부모들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학대도 모자라 은폐까지 감행한 해당 어린이집은 이후 어린이집 운영을 중단했을 뿐 별다른 행정조치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배신감은 더욱 큽니다.

나라에서 운영하는 곳까지 이러한 상황에서 아동 학대 문제 해결이 가능하긴 한 건지, 믿고 맡길 곳은 대체 어딘지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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