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흑돼지' 가치 인정…천연기념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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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토종 흑돼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문화재청이 제주 흑돼지의 가치를 인정해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효형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 자치도 축산진흥원에서 사육 중인 흑돼지입니다.

1980년 중반 우도 등 섬에 있던 5마리를 가져와 증식시켰습니다.

사라질뻔한 제주 토종 흑돼지 명맥이 어렵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제주 흑돼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기로 예고했습니다.

다른 지방 돼지와 형질적인 차이와 3세기 중국 문헌에도 제주 흑돼지가 기록돼 있어 보존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 흑돼지는 제주 축산진흥원에서 사육 중인 260여 마리입니다.

[김경원/제주자치도 축산진흥원장 : 문화재청에서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해서 지정예고 된 것으로, 한 단계 브랜드가 업그레이드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제주 자치도는 흑돼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는 것을 계기로 상품성 연구도 진행시킬 방침입니다.

흑돼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 제주는 제주 마와 제주 흑우까지 토종 가축 3종류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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