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아랍의 봄' 민주화 시위로 축출된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의 두 아들이 4년 만에 석방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무바라크의 두 아들 알라와 가말은 오늘(26일) 카이로 남부에 있는 토라 교도소를 걸어서 나갔다고 이집트 보안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번 석방은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무바라크와 그 두 아들에 대한 파기환송심이 진행 중인 가운데 나왔습니다.
이집트 항소법원은 지난 13일 무바라크와 그의 두 아들에게 내린 징역형 원심을 파기환송하고 나서 보석 석방을 허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