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퍼로 때리고 귀 잡아당겨…어린이집 교사 2명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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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의 시립 어린이집 교사들이 어린이들을 슬리퍼로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수원지검 안사지청은 시흥의 시립 어린이집 교사 24살 전 모 씨와 23살 장 모 씨 등 2명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11월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전 씨 등은 지난해 6월 말 일주일 동안 수차례에 걸쳐 어린이집에서 당시 3살난 원아 등 8명에게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슬리퍼로 얼굴을 때리거나 귀를 잡아당기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물장난을 했다는 이유로 어린이들의 입에 강제로 휴지를 밀어 넣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 씨의 범행은 피해 어린이들의 부모가 자녀의 몸에서 자국 등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해당 교사들이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으며, 원장은 교사들에게 아동 학대 방지 교육을 시키고 불시에 학대 여부를 검사한 사실 등이 확인돼 무혐의 처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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