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스타 리켈메 은퇴 선언


아르헨티나의 축구 스타 후안 리켈메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올해 37살인 리켈메는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더는 축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리켈메는 "나는 축구를 극한까지 즐겨본 사람"이라면서 "팬들이 나를 통해 즐거움을 느꼈기를 바란다"고 그라운드를 떠나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정확한 패스와 뛰어난 발재간을 갖춘 리켈메는 한때 마라도나의 뒤를 이을 미드필더로 기대를 모았는데, 스피드가 느리고 활동량이 부족한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 '비운의 천재'로 불렸습니다.

리켈메는 스페인 비야레알에서 뛰던 2005-2006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힘을 보탰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2007 코파 아메리카 준우승에 기여했지만 언제나 수비 가담과 활동량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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