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간에 비해 시정이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전국적으로 여전히 안개가 자욱합니다.
어제(25일) 내린 비로 습도가 높아졌기 때문인데요, 지금 서울의 가시거리는 2Km에 머물고 있고요, 특히 강원 내륙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몇백 m 앞밖에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주의하셔야겠고요, 오후에도 이렇게 안개가 옅게 남아있는 곳이 많겠습니다.
대신 기온은 많이 올랐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영상으로 출발했는데요, 낮에는 서울 8도 등 대부분 1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오늘 하루는 포근하겠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찬바람이 불면서 다시 추워지겠는데요,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 영하 4도, 한낮에는 1도에 머물겠고, 특히 모레 아침에는 영하 7도까지 뚝 떨어지겠습니다.
아침에 머무르던 비구름은 대부분 물러가고 지금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전국이 구름이 많이 끼어 있습니다. 지금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서는 낮 동안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과 모레 사이에는 동해안에 눈 소식이 있는데요, 최고 20cm의 큰 눈이 쌓일 것으로 보여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주 후반에는 남부 지방에 비나 눈이 내리겠고요, 당분간 아침 시간은 좀 춥겠습니다.
(이나영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