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경제

[친절한 경제] 수수료 안 떼는 배달 앱…"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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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스마트폰 앱으로 배달시켜 드시는 분들 많이 있을 텐데요. 이 애플리케이션이 가게 점주들에게 수수료를 많이 뗀다고 해요. 그래서 이 수수료 없는 앱들도 많이 개발이 된다고 하는데, 오늘(26일) 친절한 경제에서 알아보죠. 김범주 기자, 그렇죠? 요즘 수수료 많이 안 떼는 이런 앱들도 많이 개발이 됐다고 하던데요.

<기자>

배달 잘 시켜 드세요? 저도 자장면 워낙 좋아하는데 앱을 잘 안 쓰고요, 전화해서 시켜먹습니다.

이게 한 10%까지 수수료를 떼요. 그러니까 1만 원어치 시키면 1천 원 넘게 떼는 경우가 있습니다.

<앵커>

10%로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아요.

<기자>

자장면이나 치킨 팔아봐야 얼마나 남아요. 그러니까 결국은 수수료 안 받는 앱들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먼저 보시면, 대학생들이 자기 학교 주변의 음식점들 정보를 모아서 앱을 만들었어요.

그런데 학교 주변은 밥값이 싸잖아요. 그런데 거기서 수수료 떼는 것은 학생들도 부담스럽다고 해서 나서서 무료로 저 앱을 개발을 한 겁니다. 상인들하고 연결을 해준 거죠.

[최석원/배달 앱 개발 대학생 : 작년 정도만 해도 배달 업체나 이런 것들에 대한 언급들이 많이 없었는데요. 요즘 들어서 그런 부분들이 많이 이슈화가 되고 있고 수수료 같은 게 전혀 없이 무료로 학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응원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것 같아요.]

가게 주인분들도 학생들이 재능 기부식으로 해주니까 얼마나 고마워요.

얼굴에 고마운 게 묻어납니다. 인터뷰 한 번 보시죠.

[김희원/식당 주인 : 우리 상인들한테 부담을 안 주고 무료로 해서 상인을 생각해서 만든 앱이라고 생각해서 전 참 고맙게 생각해요. 정말로.]

저런 앱이 또 있는 게요, 학생들 말고 상인들이 모여서 만든 앱도 있어요.

<앵커>

상인들도 앱을 직접 만들었군요.

<기자>

협회에서 해서 한 가게당 1만 5천 원씩 내면 회원으로 가입이 됩니다.

나온 지 한 달 정도 됐는데, 제가 쭉 한 번 살펴봤더니, 화면에도 나오겠습니다마는 굉장히 많이 들어있더라고요.

인터넷 같은 거 안 찾아보고도 충분히 주문해서 받아먹을 수 있게 그렇게 돼 있습니다.

한 6만 8천 곳 정도 돼 있기 때문에, 점점 늘어날 거고요.

그런데 문제는 배달 앱이라는 게 나쁜 것만은 아니거든요.

전단 찍어서 돌리고 하는 비용을 아껴 주고 이런 부분도 있는데, 초기이다 보니까 수수료가 워낙 많이 나와서 문제가 되는데, 조만간 여러 가지 경쟁이 붙이면 이것도 안정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경쟁이 붙다 보면 정말 기존 수수료보다 좀 내릴 가능성도 있겠네요.

<기자>

네, 여러 가지 대기업들이나 다른 데서도 많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고민을 할 겁니다.

워낙 많은 비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지금 10% 넘는 건 아마 2, 3% 3, 4% 때까지 내려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김범주 기자가 늘 말씀하시지만 역시 경쟁이 시장 경제에서는 가장 중요한 요인인 것 같습니다. 연말정산에 대해서 또 김범주 기자가 그동안 얘기를 많이 해주셨는데, 환급금 줄어서 가슴 아픈 얘기, 더 가슴 후벼 파는 얘기는 이제 좀 그만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연말정산 시기에 맞춰서 신정 스미싱이 기승을 부린다고 하거든요. 어떤 내용의 문자가 오는 거죠?

<기자>

"환급금을 확인시켜준다. 눌러봐라." 이런 게 오거든요.

문자 자체를 공공기관 같은 데서 보내지를 않습니다.

누가 컴퓨터 같은 데 자기 개인정보인데 그렇게 막 날아오겠어요?

<앵커>

혹시 실수로 문자를 열었다면 국번 없이 118번으로 신고하면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고 하니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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