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안되는 진료항목 많고 본인부담 커 아쉬워"


현행 건강보험 제도와 관련해 우리 국민들은 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진료항목이 많고, 입원치료와 의약품에 대한 환자 본인의 부담이 큰 점을 가장 아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10월 전국 16개 시도 건강보험 가입자와 피부양자 천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결과, 응답자들은 보험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가 많은 점과 입원 혜택과, 의약품 가격대비 보험혜택이 낮은 점, 의료기관의 부당청구 등을 건강보험이 중점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꼽았습니다.

이에 대해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인구노령화와 소득수준 향상, 만성질환 증가 등 의료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 국민이 더 많은 건강보험 보장확대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건강보험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개인적, 가족적, 국민적 차원에서 10명 중 8명 이상이 수긍할 정도로 대부분 공감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질병이나 부상 발생시 건강보험이 있어 안심되느냐'는 질문에 72.5%가 긍정적으로 답했고, '건강보험제도가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냐는 물음에도 61.5%가 긍정했습니다.

건강보험에 대한 만족도는 100점 기준 69.1점으로 고소득, 고학력에, 대도시에 거주할수록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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