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지구대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혐의로 중국동포 55살 전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전 씨는 지난 23일 새벽 2시쯤 소원 영통지구대를 찾아 경찰관들에게 "아내 앞에서 망신을 줬으니 가만두지 않겠다"면서 집에서 챙겨온 흉기를 휘두르는 등 난동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 씨는 전날 밤 11시 반쯤 식당에서 술에 취해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피웠으며, 이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자신을 부인에게 인계한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전 씨가 전과도 없고 불법체류자도 아니지만 흉기를 휘둘렀기 때문에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