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쿠웨이트전 이어 이라크전에도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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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이라크 축구 대표팀의 2015 호주 아시안컵 준결승전에도 수중전 변수가 불거졌다.

호주 기상당국은 경기가 열리는 26일 오후 8시(한국시간 오후 6시)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수확률은 64%, 기온은 섭씨 21도로 예보됐다.

경기 중에 비가 내리면 잔디와 공, 잔디와 축구화의 마찰 강도가 달라지고 선수들의 시야가 좁아지기도 한다.

강우량에 따라 땅볼이 더 빨리 나아가기도 하고 쉽게 제동이 걸리기도 해 일단 안정적 패스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드리블 기술이 좋은 선수들아 볼을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할 때가 잦다.

한국은 캔버라에서 열린 지난 10일 오만과의 A조 1차전에 이어 13일 쿠웨이트와의 2차전을 강우 속에 치렀다.

오만전이 끝난 뒤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마인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감기 몸살을 앓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당시 강우는 캔버라에서 1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기상 이변이었다"고 말했다.

공격수 남태희(레퀴야)는 쿠웨이트전이 끝난 뒤 "비 때문에 드리블이 어려워졌다"고 자신이 겪은 수중전 변수를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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