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올스타전…전광인·폴리 MVP 등극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에서 전광인(24·한국전력)과 폴리(25·현대건설)가 MVP에 뽑혔습니다.

'V스타 팀'과 'K스타 팀'의 대결로 치러진 올스타전은 1,2세트에서는 여자 선수들이, 3,4세트에서는 남자 선수들이 출전했습니다.

V스타팀의 전광인은 가장 많은 9점을 기록해 승리를 이끌었고, K스타팀의 폴리는 경기는 졌지만, 서브로 3점을 기록하는 등 여자 선수 중 최다인 8점을 올려 MVP에 뽑혔습니다.

전광인과 폴리는 MVP 상금 300만 원을 받았습니다.

팬 투표와 한국배구연맹(KOVO) 전문위원회 추천으로 선발된 남녀 올스타 48명은 지난해 성적을 기준으로 K스타와 V스타로 팀을 나눠 대결을 펼쳤습니다.

K스타는 남자부 삼성화재·대한항공·LIG손해보험, 여자부의 GS칼텍스·KGC인삼공사, 현대건설로 꾸렸고, V스타는 남자부 현대캐피탈·우리카드·OK저축은행·한국전력, 여자부의 IBK기업은행·도로공사·흥국생명 선수들이 모였습니다.

세트당 15점씩, 4세트 점수 합계로 승부를 가렸습니다.

V스타는 54점을 얻어 48점을 올린 K스타를 눌렀습니다.

승패보다 팬서비스가 화제를 모았습니다.

선수들은 점수를 올릴 때마다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었고, 미리 준비한 '군무'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수비전문 리베로인 여오현(현대캐피탈)과 김해란(도로공사)은 정규경기에서는 시도하지 못했던 후위 공격'을 펼쳐 팬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여자부 경기에 레오와 신몬, 전광인 등 남자 선수들이 등장해 호흡을 맞?고, 남자부 경기에서는 이재영(흥국생명)과 니콜(도로공사)은 남자부 경기에 출전해 '공격만 시도하면 성공을 인정한' 심판의 비호 속에 득점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김규민(OK저축은행)과 이다영(현대건설)은 세리머니상 수상자로 선정돼 상금 100만 원을 받았습니다.

5년 만에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올스타전에는 4천75명의 만원 관중이 찾았습니다.

한바탕 축제를 벌인 선수들은 오는 28일부터 정규시즌 후반기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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