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북한 붕괴' 발언을 북한과의 대결에서 궁지에 몰린 패자의 넋두리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오늘(25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의 인터뷰를 거론하며 오바마의 머릿속에 주권국가에 대한 병적인 거부감과 적대감이 들어차 있다는데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2일 유튜브와 인터뷰에서 북한은 잔혹하고 폭압적이며 주민을 제대로 먹이는 것조차 할 수 없다며 인터넷 등의 영향으로 북한 정권이 무너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이 북한을 군사적으로 압살하려다가 패배만 거듭하자 인터넷을 통한 정보유입 따위로 내부 와해를 실현하려고 한다며 이는 어리석은 망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