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2월부터 부산∼인천 환승전용 내항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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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다음 달부터 부산∼인천 노선의 환승전용 내항기 운항을 중단한다.

25일 부산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2월 1일부터 3월 28일까지 부산~인천 환승전용 내항기의 운항을 중단하겠다고 국토교통부에 요청해 최근 승인을 받았다.

아시아나가 환승전용 내항기 운항을 중단한 이유는 이용객 감소다.

노선 취항 첫해인 2012년 46%의 평균 탑승률을 보이다가 2013년에는 32%, 지난해에는 28%까지 떨어졌다.

아시아나의 내항기는 하루 1회만 이른 오전에 운항하는데다 지난해 6월부터 부산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KTX가 다니면서 승객이 갈수록 줄고 있다.

아시아나가 운항을 중단하면 부산∼인천 환승전용 내항기를 운항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만 남게 됐다.

대한항공은 환승전용 내항기를 현재 하루 3회에서 하루 4회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인천 환승전용 내항기는 승객들이 출발지 공항에서 단 한번의 탑승수속만 거치면 인천공항에서 별도 수속없이 국제선 항공기로 환승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하지만 항공 스케줄이 다양한 인천공항으로의 승객 쏠림 현상을 유발해 지방공항의 활성화를 가로막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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