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일본인-요르단 호텔 폭탄테러범 교환 요구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로 추정되는 세력이 일본인 인질과 사실상 교환을 요구한 여성은 폭탄테러에 연루된 사형수로 알려졌습니다.

NHK와 산케이 신문 등은 어제 공개된 동영상에서 IS측이 석방을 요구한 '사지다 알 리샤위'는 2005년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 사건으로 수감된 이라크 출신 여성 테러리스트입니다.

1970년 출생인 알 리샤위는 남편과 함께 2005년 11월 암만에 있는 호텔 결혼식장에서 자폭 테러를 시도했습니다.

알 리샤위 자신은 폭탄이 터지지 않아 목숨을 건져 체포됐으며 남편은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당시 테러는 이 호텔 외에도 다른 2곳의 호텔이 표적이었으며 적어도 6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 리샤위는 IS의 전신인 '이라크 알 카에다'를 이끌던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의 측근 혹은 친척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는 알 자르카위를 비롯한 조직 유력자와 가까운 인물일 가능성이 크며 IS 여성 지하디스트의 상징적 인물입니다.

알 리샤위는 2006년 요르단 법원에서 교수형 판결을 받고 수감돼 있습니다.

IS가 지난해 12월 시리아 북부에서 붙잡은 요르단 조종사를 풀어줄 테니 알 리샤위를 석방하라고 요구한 적이 있다는 정보도 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