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구제역에도 고기 매출 '이상무'


조류 인플루엔자 AI와 구제역이 전국으로 퍼지고 있지만 축산물 판매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대형마트에서는 이달 들어 22일까지 소고기와 돼지고기 매출이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각각 9.9%와 1.5% 늘었습니다.

AI의 타격을 입은 닭고기와 오리고기를 포함한 계육 매출도 지난달보다 13.5%,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했습니다.

다른 대형마트에서도 이달 들어 18일까지 한우와 국산 돼지고기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각각 8.8%, 8.4% 늘었습니다.

특히 돼지고기 가운데 수요가 많은 삼겹살과 웰빙 바람을 타고 인기를 끄는 목심과 앞다리는 매출 신장률이 각각 10.1%, 22.7%, 17.6%에 이를 만큼 인기가 높았습니다.

유통업계는 다만 봄에 학교 급식이나 나들이 수요가 급증하면 겨울에 발생한 AI나 구제역의 여파가 뒤늦게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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