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정부군 반군 간 교전, 15명 사망…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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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남부도시 마리우폴에서 정부군과 친 러시아 반군 간 교전이 벌어져 15명이 사망하면서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앞서 2주간의 교전으로 최소 262명이 숨진 상황이라 일부에선 전면전으로 번질 가능성마저 우려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성명을 통해 마리우폴 시내를 겨냥한 반군의 방사포 공격이 있었으며 포격으로 주택과 상점 등이 파괴되고 최소 15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AP 통신 등은 이번 교전이 도시 주요시설이 파괴될 정도로 치열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마리우폴의 일부 지역에서는 휴대전화 연결이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는 교전 직후 국가안보회의를 비상 소집했으며 정부군은 현재 완전 전투태세를 갖추고 반군의 추가 공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군은 이번 공격이 마리우폴에서 약 10km 떨어진 반군 측 거점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이 지역에 대한 공습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반군 측은 공격 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반군이 자체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 국방부는 "분명히 잘못된 정보"라며 "마리우폴을 공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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