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들고 실종된 육군 일병 사인은 '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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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 경계근무 중 총기와 공포탄을 들고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육군 일병의 사인은 익사로 밝혀졌습니다.

육군 31사단은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서 어제 오후 북항 인근 바다에서 발견된 22살 이 모 일병의 사인은 익사라고 밝혔습니다.

육군은 이 일병의 부친과 전남경찰청 과학수사팀, 군의관 등이 입회한 가운데 부검을 했습니다.

발견 당시 이 일병은 전투조끼와 탄띠, 야전 상의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 일병과 함께 근무한 동료 병사 6명을 수사한 결과 폭행이나 가혹행위는 없었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지난해 4월 입대해 목포의 부대에 배치된 이 일병은 지난 16일 아침 6시 30분쯤 북항 일대 야간 해안경계 근무 중 사라진 사실이 확인돼 군과 경찰이 대대적인 탐문·수색활동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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