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이완구 후보자에 송곳 검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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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이 여당 원내대표에서 국무총리 후보자로 신분이 바뀐 이완구 의원에 대해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총리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소통 방안과 도덕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수석부대표는 "이 후보자는 공직을 오래 한 만큼 행정과 정무적 검증을 받았다고 할 수 있지만, 기치로 내건 소통에 대한 실천적 방안이 무엇인지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새정치연합은 특히 필수 검증 항목이라 할 재산·병역 문제를 꼼꼼히 들여다볼 태셉니다.

이 후보자의 차남이 현역 입영대상임에도 3차례 입영을 연기하고 '불완전성 무릎관절' 질환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점 등 가족 문제가 우선 검증 대상으로 꼽힙니다.

이 후보 본인에 대해서는 1976년 입영한 뒤 이듬해 육군 일병으로 소집해제된 경위를 검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공직자 재산신고 당시 차남의 재산 신고를 거부한 사유와 2011년 이후 친동생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것도 시빗거리가 될 소지가 있습니다.

야당은 평소 개헌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후보자가 박근혜 대통령 앞에서 소신을 피력할 수 있을지 따져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모레 인사청문요청서를 받아본 뒤 새누리당과 청문회 일정을 정하고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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