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먼 미 차관, 28∼29일 방한…한반도정책 포괄 조율


조태용 외교부 1차관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이 오는 29일 오전 서울에서 만나 한반도 정책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양측은 올 들어 처음 개최되는 이번 고위급 면담에서 북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합니다.

한중일 3국 순방차 동북아 지역을 찾는 셔먼 차관은 중국 방문에 이어 28일 입국합니다.

그는 조 차관과의 면담 외에 윤병세 외교부 장관 예방, 청와대 방문 등의 일정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양국은 대화와 압박을 병행하는 이른바 투트랙 대북정책을 취하고 있으나 소니 해킹 사태와 새 대북 제재 행정명령 이후로 미국은 압박을, 남북관계 개선을 추구하는 우리나라는 대화에 각각 무게를 두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차관급 협의에서 양국은 이런 부분에 대한 세부 조율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미국과 북핵 문제 등과 관련한 탐색적인 대화를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교부는 "셔먼 차관의 방문은 올해 한미간 첫 고위급 교류로, 한미간 동맹 현안과 지역, 글로벌 문제와 관련한 협의를 통해 올해 양국간 정책 공조의 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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