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인근 해상서 예인선 침몰…경유 28만ℓ 유출


미국 하와이 오후 섬 앞 바다에서 현지시간 그제(22일) 오후 경유 28만 3천906리터를 싣고 출항한 60m급 예인선 나라니호가 침몰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나라니호는 그제 오후 3시13분께 바버포인트 항구에서 서쪽으로 4㎞ 떨어진 지점에서 갑자기 배에 물이 들어차면서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긴급구호 신호를 접수한 해안경비대는 사고 지점 인근에 있던 예인선 타이거-7과 미국 국립해양대기국 순시선의 도움을 받아 바다에 빠진 선원 11명 전원을 구조했으며, 선원 중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경유가 바다로 유출돼 길이 4.8㎞·폭 100m가량의 기름띠를 형성했다고 해안경비대는 전했습니다.

사고 원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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