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중국 국무원 부총리 접견…경제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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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왕양(汪洋)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접견하고 한중관계와 경제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이 외국의 유력 인사를 청와대에서 접견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중국 시진핑(習近平) 정부 출범 이후 경제를 총괄하는 부총리를 맡고 있는 왕 부총리는 이날 서울에서 열린 '2015 중국 관광의 해' 개막식을 주재하기 위해 전날 방한했다.

박 대통령은 접견에서 왕 부총리가 양띠로 올해 환갑을 맞는다는 점을 거론, 중국어로 "양녠지샹(羊年吉祥)"이라고 언급한 뒤 "이 말과 같이 올해 양의 해에 좋은 일만 많이 있으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경제가 다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중국은 국민과 정부가 합심해서 '중국의 꿈'을 향해 전진하는 것을 인상깊게 보고 있다"며 "부총리님이 광둥성과 충칭시의 당서기로 계실 때 대대적인 산업 구조조정을 단행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그와 같은 중국 지도자들의 노력이 오늘의 중국을 만들어 가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왕 부총리는 '라오펑여우(老朋友·오랜 친구)'라 불리는 시 주석과 박 대통령의 친분을 언급하며 "대통령님은 중국 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외국 지도자다. 올 초 대통령께서 중국 인민망 네티즌들로부터 신년 인사 동영상을 받고서 답사로 중국 네티즌에게 영상을 보내줬는데 이 따뜻한 영상을 보고 중국 국민이 많은 감동을 받고 '좋아요' 버튼을 누르며 칭찬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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