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직언 하겠다"…야당 "철저히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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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쓴소리와 직언을 하는 총리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소통 개선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도 철저한 검증을 다짐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청와대의 내정자 발표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포부와 다짐을 밝혔습니다.

어젯(22일)밤 늦게 청와대로부터 내정 사실을 전달받았고, 밤새 고민한 끝에 오늘 아침 국가와 국민에 헌신하겠다고 답했다고 이 후보자는 전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총리가 되면 경제살리기에 힘쓰고, 국민, 야당과 소통을 강화하며 공직 기강을 바로잡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완구/국무총리 후보자 : 대통령께 직언하지 못하는 총리는 문제 있다고 생각합니다. 쓴소리와 직언을 하는 그런 총리가 돼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이 후보자는 오늘 아침 새누리당 원내대표직을 사퇴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총리 지명 발표 직후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실을 방문한 데 이어, 오후에는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을 찾아 야당의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문희상/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 : 많이 소통하세요. 특히 대통령과 소통하십시오. '아니오'라고 말할 줄 알아야 해요. '각하'만 하시면 안 돼요.]  

새정치민주연합은 이 후보자가 원내대표를 하면서 야당과 소통하려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인사청문회를 통해 자질과 능력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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