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화물선, 오키나와 근해서 좌초


미국 해군의 화물선 1척이 일본 오키나와 섬 동쪽 연안에 좌초돼 현재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미 해군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해군 7함대사령관 윌리엄 마크스는 "화물선에 탄 민간인 선원의 안전과 환경오염 방지가 최우선이다"며 "신중하게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미 해군은 이 화물선이 군 해상수송사령부 사전 전개함이라고 확인하고 좌초 지점은 오키나와 우루마에서 6해리(약 11㎞) 떨어진 곳이라고 밝혔다.

마크스 사령관은 "현재 배는 안전한 상태"라며 "배에 흘러들어온 물은 조류로 인한 것이지 다른 이유 때문은 아니다"고 말했다.

예인선이 현장에 파견돼 일본 측과 최선의 구조 방법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해군은 "선체에서 누출된 것도 없고 주변 지역을 오염시키지도 않은 것으로 보고받았다"며 배에 탄 민간인 38명, 육군 67명, 해병대 26명 등 모두 131명 중 부상자는 없고 현재 모두 승선해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군 해상수송사령부는 민간인 선원이 승선한 비전투함 100여척을 운용하면서 국방부가 부여하는 특수임무에 투입한다고 사령부 웹사이트에 소개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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