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왕, 4월 태평양 격전지 팔라우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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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히토 일왕 부부가 전후 70년을 맞아 오는 4월 8일 태평양전쟁 격전지였던 팔라우를 1박2일 일정으로 공식 방문합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왕 부부는 1944년 전투에서 약 1만 명의 일본군이 사망한 팔라우 페릴류섬을 헬리고 방문해 일본정부가 건립한 전물자 위령비 등에 헌화할 예정입니다.

일왕 부부가 전몰자 위령을 위해 해외를 방문하는 것은 전후 60주년이었던 2005년 사이판 방문 이후 두 번째입니다.

일본에서 남쪽으로 3천㎞ 떨어진 팔라우는 1914∼18년 1차대전 중에 일본에 점령돼 45년 2차대전 종전까지 30년 동안 일본의 위임통치를 받았던 도서국으로 태평양전쟁의 대표적인 격전지 가운데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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