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연말정산 오류…170만 명 대중교통비 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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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가 연말정산 정보를 국세청에 제공하는 과정에서 신용카드 대중교통 사용분이 누락되는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BC카드에 따르면 신용카드 사용내역 가운데 별도 공제대상인 대중교통 사용금액에서 6개 고속버스 가맹점 사용액이 카드 사용액에 그대로 포함돼 국세청에 전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170만 명의 대중교통비 650억 원이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에서 제대로 분류되지 않았습니다.

BC카드는 어제 연말정산 데이터를 검토하다가 오류를 발견해 국세청에 정정내역을 통보하고 고객들이 수정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인터넷 홈페이지에 관련 코너를 열었습니다.

국세청 간소화서비스에는 내일(24일)까지 정정내역이 반영될 예정입니다.

BC카드는 고객 전원에게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우편 등을 통해 사과문과 수정 방법에 대한 안내문을 발송하고 있다며 "불편과 혼란을 드린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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