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돌 맞은 부산국제음악제 27일 개막


올해 10주년을 맞은 부산국제음악제가 오는 27일 개막한다.

다음 달 2일까지 부산문화회관, 그랜드호텔 등지에서 열리는 올해 부산국제음악제에서는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이 '페이버릿 & 리비지티드(Favortie & Revisited)'를 주제로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페이버릿 & 리비지티드란 그동안 연주했던 프로그램 가운데서 가장 사랑받았던 곡들을 선정해 들려준다는 의미다.

27일 오프닝 콘서트는 '거장의 실내악1'이란 이름으로 열리며, 부산음악제의 예술감독인 피아니스트 백혜선과 파가니니콩쿠르 우승으로 세계 정상급 연주자 반열에 오른 바이올리니스트 김수빈이 무대에 오른다.

차이콥스키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러시아 출신 중견 첼리스트 수렌바그라투니와 비올리스트 이한나도 함께한다.

이들은 바흐의 '샤콘느', 베토벤의 '피아노 3중주 제5번 유령', 브람스의 '피아노 4중주 제1번 G단조' 등을 연주한다.

29일 신년음악회-명품협주곡에서는 피아노 협주곡 중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는 프로코피에프의 '피아노협주곡 2번'이 선보인다.

이 곡은 매우 화려한 기교가 필요한 어려운 곡으로 세계 정상의 피아니스트 세르게이 바바얀이 화려한 테크닉으로 청중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한국을 대표하는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이 베버의 '클라리넷 협주곡 2번'을,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모차르트 '바이올린협주곡 4번'을 각각 들려준다.

30일에는 실내악 그룹인 '노부스 콰르텟'을 만날 수 있다.

김재영·김영욱(바이올린), 이승원(비올라), 문웅휘(첼로)로 구성된 '클래식계의 아이돌 스타'다.

섬세한 감성의 차세대 피아니스트 윤홍천이 협연해 드보르자크의 '현악 4중주 제12번 F장조 작품 96' 등을 연주한다.

이어 31일에 열리는 '거장의 실내악2' 무대는 피아노 필립케윈, 비올라 이한나, 바이올린 김수빈·김동욱, 첼로 정명화 등 최고의 스타 연주자로 꾸며진다.

마지막 날인 다음 달 2일에는 '피날레콘서트-가족음악회'가 열린다.

세계적인 첼리스트 정명화, 피아니스트 윤홍천, 소프라노 김경희 등이 슈베르트, 리하르트 등의 명곡을 들려준다.

모든 공연 동일하게 R석은 5만원, S석은 4만원, A석은 3만원이다.

(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