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미 대북정책 특별 대표 26일부터 일·중 방문 미 국무부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미 행정부의 성 김 대북정책특별대표 등 한반도 담당 인사들이 일본과 중국을 잇달아 방문한다고 미 국무부가 발표했습니다.

성 김 특별대표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일본 도쿄에 머물며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이하라 준이치 일본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 국장과 만나 한미일 3자회동을 가질 예정입니다.

성 김 대표는 또 한-미, 미-일 양자 회동도 갖는다고 미 국무부는 설명했습니다.

세 사람은 각각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고 있으며 성 김 대표는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를 겸하고 있습니다.

성 김 대표는 도쿄 회동에 이어 29일 베이징을 방문해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비롯한 중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난다고 미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성 김 대표의 이번 순방에는 시드니 사일러 6자회담 특사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국과장이 동행합니다.

한미일중 네 나라는 이번 연쇄 회동을 통해 소니영화사 해킹 사건 뒤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를 평가하고 북핵 문제를 중심으로 한 대화 재개 가능성을 탐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우리 정부의 대북 대화 제의에 대해서도 입장을 조율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아울러 싱가포르에서 열린 리언 시걸 등 미국 내 민간 한반도 전문가들과 리영호 외무성 부상 등 북한 당국자들의 이른바 1.5 트랙 회동을 통해 드러난 북한의 의도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을 보입니다.

북한은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을 잠정 중단할 경우 핵실험을 잠정 중단할 수 있다는 제의를 내놨으나 미국은 "암묵적 위협"에 불과하다며 누차 거부했습니다.

미국은 "공은 여전히 북한에 있다"면서 북핵 대화 재개를 위해 취해선 북한이 먼저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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