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분 투혼' 값진 승리 일궈낸 축구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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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대로 우리 축구 대표팀, 투혼으로 값진 승리를 일궈냈습니다. 결승골의 주인공 손흥민 뿐만 아니라, 선방 쇼를 펼친 김진현을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감기 몸살로 훈련량이 부족해 초반에는 파괴력이 떨어졌고 우즈벡 수비에 번번이 막혔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연장 전반 14분 기어이 침묵을 깼습니다. 첫 번째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넘어졌지만, 김진수가 공을 가로채자 곧바로 일어나 몸을 날려 고대하던 결승골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종료 직전 분데스리가 선배인 맏형 차두리가 눈부신 돌파로 후배 손흥민을 도왔습니다. 골 감각을 되찾은 손흥민이 이 기회를 놓칠 리 없었습니다.

손흥민은 팀이 가장 필요로 했던 순간 에이스 역할을 했습니다.

김진현 골키퍼는 변함없이 펄펄 날았습니다. 정확하고 빠른 판단력으로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넘기며 든든하게 골문을 지켰습니다.

중원의 지휘자 기성용도 정확한 패스로 공격을 이끌었고, 막판에는 최전방에 전진 배치돼 전천후 활약을 펼쳤습니다.

[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 연장전 이후로는 우리 선수들이 모두 하나로 똘똘 뭉쳤습니다. 충분히 승리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선수들은 연장전에서 다리에 쥐가 나 절룩이면서도 끝까지 이를 악물었습니다. 태극전사 모두가 120분 동안 모든 걸 쏟아부은 투혼의 승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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