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식 감독 '조류인간', 2월 26일 개봉…검증된 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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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의 시네아스트'로 불리는 신연식 감독의 신작 '조류인간'이 내달 26일 개봉한다.

'조류인간'은 15년 전 사라진 아내를 찾기 위해 묘령의 여인과 길을 떠나게 된 소설가가 믿을 수 없는 진실을 추적해가는 미스터리 판타지. 신연식 감독의 전작 '러시안 소설'의 주인공 '신효'가 극중에서 썼던 소설을 또 한 편의 영화로 탄생시킨 실험적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젝트를 통해 첫 상영됐다. 당시 미국의 트위치 필름으로 부터 "웅장한 문학적 미스터리", 스크린 데일리로부터 "미학적 승리"라는 호평을 이끌어내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제36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제 22회 함부르크 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된 검증된 수작이다. 

신연식 감독은 "이 영화는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는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 하지만, 사실은 내가 누구인지 나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고 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미스터리 문학과 같이 놀라운 흡입력과 짙은 여운으로 관객을 매료 시킬 '조류인간'은 2월 26일 만나볼 수 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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