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녁 불꺼진 집' 골라 수억 대 턴 40대 구속


경기 분당경찰서는 초저녁 가스배관을 타고 빈집에 침입해 수억원대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문 모(45) 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경찰은 훔친 물건인줄 알면서도 이를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한 혐의(장물알선 등)로 문 씨 여자친구 최 모 (3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문 씨는 지난 1일 오후 6시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전 모(38) 씨 2층 주택에 가스배관을 타고 창문으로 들어가 16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2012년 2월 18일부터 최근까지 성남 일대에서 60차례에 걸쳐 모두 2억 6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문 씨는 건물 외벽에 노출된 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가 창문이 열려있는지 확인한 후 잠겨 있을 경우 미리 준비한 도구로 창문을 깨거나 방범창을 뜯는 수법으로 절도행각을 벌였다.

여자친구 최 씨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문씨가 훔친 물건을 팔아 약 80만 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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