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경기 중 나온 초유의 선수 폭행 논란과 관련해 진실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20일 프로배구 LIG손해보험과 삼성화재의 경기 중 삼성 이선규가 뒤엉켜 쓰러진 LIG 노재욱의 허벅지를 주먹으로 가격하는 듯한 장면이 중계방송에 잡힌 후 해당 두 구단이 상반된 주장을 내놓았다.
이선규의 폭행에 대한 진상조사를 KOVO측에 요구한 LIG는 명백한 폭행이 맞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선규가 폭행과 더불어 욕설까지 했다고 주장하며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삼성화재와 이선규 측은 폭행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선규가 넘어진 상황에서 일어나면서 노재욱을 밀쳤을 뿐”이라며 LIG의 주장을 반박했다. 삼성화재는 단순히 오해로 일어난 일을 LIG측이 지나치게 문제 삼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SBS통합온라인뉴스센터 정진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