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사용 늘려…70% 이상


올해부터 서울시내 공립 초·중학교 급식에 대한 친환경 농산물 권장 사용 비율이 지난해 '50% 이상'에서 '70% 이상'으로 높아집니다.

또 식재료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 국내 방사능 기준을 초과할 경우 반품 또는 폐기하고 전문 검사기관에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등 식재료 안전성이 강화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조희연 교육감의 학교급식 관련 공약사항을 반영한 2015학년도 학교급식 기본 방향을 확정했습니다.

시교육청은 식재료 구매 시 특정업체 1곳과의 수의계약 금액은 지방계약법 등 관계법령의 규정에 맞춰 서울친환경유통센터와 일반 공급업체 모두 2천만원 이하로 상향 조정합니다.

공급가액이 2천만원을 넘을 경우 경쟁입찰을 실시하게 됩니다.

올해 학교급별 무상급식 지원 단가는 학생 1인 1식을 기준으로 공립초는 지난해보다 160원 늘어난 3천860원, 중학교는 70원 늘어난 4천170원으로 책정됐습니다.

학교급식 종사자의 근무여건도 개선돼, 조리종사원 배치 기준을 공립초는 학생 175명당 1명에서 170명당 1명으로, 중학교는 학생 155명당 1명에서 150명당 1명으로 늘렸습니다.

또 교육공무직 영양사, 조리종사원 등의 기본급을 3.8% 인상하고 이와는 별도로 예산을 44억원 늘려 위험수당, 명절휴가비 등을 지급합니다.

식재료 검수 결과 신선도나 품질 등에 이상이 있거나 규격 기준에 맞지 않는 식재료는 반품하고 재납품하도록 조치하며 반품 시 반품확인서를 발급해 계약기간 중 2회 이상 위반한 납품업체는 즉시 교체하게 됩니다.

학교급식 운영 내실화를 위해 학교급식 위생·안전 점검 시 학부모,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간점검단을 연 1회 이상 참여하도록 했습니다.

또 학교 홈페이지 '급식게시판'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고 만족도와 기호도 등을 조사해 급식운영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학교급식에서 나트륨의 함량을 줄이고자 학교급별 1끼당 나트륨 줄이기 세부 추진대책도 마련해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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