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대 명절 춘절은 폭죽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날입니다. 하지만 많은 소비량 만큼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아, 작년 춘절에 폭죽놀이로 발생한 화재는 1천 여건으로 10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전통 놀이와 안전사고 사이에서 중국의 고민이 깊어지는 와중에 춘절을 한 달 앞둔 지난 19일 월요일 밤 중국 청두시 한 도로에서 폭죽과 불꽃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원인은 폭죽을 실은 승합차에 불로 밝혀졌습니다. 예고 없이 터지는 폭죽으로 진압이 어려워 2미터 이상 높이 솟아오르는 화염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이 위험한 불꽃놀이는 화요일 새벽에야 진압됐습니다.
이번 사고가 중국의 폭죽 안전사고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