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 환자 5명 중 1명 '아래팔 골절'…빙판길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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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철 빙판길 때문에 골절 환자가 많습니다. 진료 통계를 보니까 1월과 2월에 병원을 찾은 골절 환자 5명 중 1명이 팔 아래, 아래 팔 골절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 골절로 치료받은 환자를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아래팔' 골절 환자가 1월엔 7만 명, 2월엔 6만 8천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전체 골절 환자 5명 중 1명꼴로 아래팔 부위를 다친 겁니다.

'아래팔'은 팔꿈치부터 손목까지 부위로, 겨울 빙판길에서 넘어지면 먼저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팔 다음으로는 발목이나 아래 다리를 다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연령 별로는 70대 이상 환자가 18.1%로 가장 많았고, 50대 17.9%, 10대 환자 14% 순입니다.

70대 이상 환자는 지난 2009년 26만 명에서 5년 새 55%나 늘어났습니다.

심사평가원은 고령층은 유연성과 평형감각 등 신체적 능력이 떨어지고, 어린 연령층은 주의력이 떨어져 환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골절 환자 수가 지난 5년 새 34만 명이 늘어나면서 총 진료비도 5년 새 4천억 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눈이 많이 오거나 강추위가 이어질 땐 스트레칭으로 몸을 충분히 푼 뒤 외출하고 넘어졌을 땐 다친 부위와 부상 정도를 정확히 진단받은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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