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외무장관 "IS 지지하는 호주인 180명"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줄리 비숍 호주 외무장관은 "180명의 호주인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 IS에 가담해 싸우거나 호주에서 그들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비숍 장관은 워싱턴에서 미국 안보·정보기관 책임자들과 만나 IS 문제와 관련한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회의를 마친 뒤 그는 "외국인 전사들이 조직되는 방식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비숍 장관은 또 "미국에도 호주와 비슷한 수의 IS 지지자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80여 개국 국민이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에 가담해 싸우려고 중동으로 떠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이어 "중동에서 이슬람 체제 국가를 세우고자 하는 이슬람 성전주의자 세력의 섬뜩한 도전에 대항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연합군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이 문제에 있어 우리는 모두 같은 처지"라고 말했습니다.

비숍 장관은 이라크에서 진행되는 국제연합군의 군사작전이 IS의 세력 확대를 어느 정도 억제하고 있긴 하지만 이라크가 테러 조직의 위협으로부터 자국민을 지키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