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힐러리에 도전할 기회 있다…여름까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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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차기 대권 도전 의지를 또 밝혔다.

바이든 부통령은 21일(현지시간) ABC 방송의 '투데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솔직하게 말하면 나도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잘해낼 것으로 생각한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도전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여름까지 대선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것(대선 출마 선언)은 현재 내 관심사가 아니고 경기 회복이 지속되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지금부터 여름까지 결정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 그 시간 프레임에 맞춰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든 부통령은 전날 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나는 더 뛸 선거운동이 없다"고 말했을 때 공화당 의원들이 환호하면서 박수를 친 데 대해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부통령 직전 상원의원 등을 지내면서 수많은 국정연설을 경험한 그는 "8명의 대통령 국정연설을 지켜봤는데 항상 비슷한 일이 있었다"며 "535명(상원의원 100명+하원의원 435명)으로 구성된 의회의 속성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일은 늘 일어나는 것이고 대통령에 대한 무례를 표현한 것이라고 여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부통령은 델라웨어 주 자택 인근에서 최근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서는 "그곳의 안전은 괜찮다.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와 부인 질 여사는 당시 외출 중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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