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개발 레이저 요격시스템, 성공률 100%"


중국이 최근 개발한 레이저 요격 시스템이 소형 무인항공기를 5초 내에 격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데다 30여 차례의 실험에서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보도했습니다.

시스템 개발사인 중국 주위안 첨단기술장비공사의 마인궈 당서기는 신문과 인터뷰에서 '저공의 호위병'이란 이름의 새 레이저 요격 시스템의 특징과 장점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했습니다.

마 서기는 "이 시스템은 5초 이내에 추적을 통해 목표물을 정확히 격추할 수 있다"면서 "주변 지역에 대한 피해도 초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시스템은 시험 발사와 실험 등을 통해 고정 익기, 다중 프로펠러기, 헬리콥터 등 전형적인 소형 항공기 30여 대를 격추했다"면서 성공률이 100%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사거리는 2㎞이며 1대의 장비로 12㎢ 면적을 방어할 수 있는데다 가시광선 주파수대가 아닌 레이저를 사용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목격자들의 눈에는 무인기가 비행 도중 갑자기 불길이 치솟아 추락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마 서기는 전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이 시스템 개발이 최근 2014년도 국방 과학기술공업 분야의 10대 뉴스의 하나로 선정됐다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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