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 해외매출 '쑥쑥'…현지 마케팅 강화


드링크제 '박카스'의 해외 매출이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21일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지난해 박카스 수출액은 370억원으로, 전년도보다 2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42억원에서 9배가량 급증한 것이다.

해외 매출 증가에 힘입어 박카스 연매출도 2013년에 2천102억원으로, 처음 2천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도 2천2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에스티는 "2013년에 277억원 어치가 팔린 캄보디아를 비롯해 미국, 필리핀, 몽골 등지로의 수출이 늘고, 과테말라, 가나에도 신규 출시돼 전체 수출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올해 각국에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박카스를 출시한 과테말라에서 지난 11일 '제1회 박카스배 마라톤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발매 2년차인 베트남에서는 오는 6월 세계테니스선수권대회 후원과 TV 광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필리핀에서도 내달 전국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무에타이대회, 레이싱대회 등을 후원해 박카스의 인지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올해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에도 새로 진출하기 위해 파트너사 선정 작업 등을 준비 중이다.

이종빈 동아에스티 해외사업부장은 "올해 박카스 글로벌 매출을 지난해보다 13% 이상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국가별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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