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아프리카 경제권 에볼라 손실 전망치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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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에볼라로 인한 아프리카 경제권의 손실이 당초 예상보다 그렇게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세계은행이 밝혔습니다.

세계은행은 보고서에서 에볼라 발발에 따른 아프리카 경제권의 손실규모는 애초 예상한 250억달러 이상에서 다소 축소될 것으로 보이며 직접 영향권에 든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3개국의 국내총생산, GDP 손실도 5억달러 정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13개월 전 기니에서 발발한 에볼라로 지금까지 8천 명 이상 숨졌지만 현재 발생 건수는 크게 줄고 있습니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보고서에서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전파가 크게 둔화하고 있다"면서 "다른 서아프리카 국가들도 신속한 대응으로 발발 가능성을 현저히 줄여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에볼라는 직접 영향권에 있는 국가에는 여전히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경제적 손실이 올해 최소 16억달러, GDP의 12%를 넘을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에볼라가 더 많은 나라에 번지면 손실규모가 6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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